2022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역대 최악의 사하라 먼지가 유럽을 휩쓸었다. 최근 과학자들은 사하라 사막 먼지 입자에 1960년대 프랑스 식민 정부 주도하에 알제리 사하라 사막에서 이뤄진 핵무기 실험으로 발생한 방사능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X-Scene 1.0》은 사하라 사막 먼지의 식민지적 독성(Colonial Toxicity, Henni 2022)이 뒤얽힌 네덜란드 모래 언덕의 시노그라피를 상상한다. 헤이그의 모래 언덕 표면에서 측정된 방사능·먼지 데이터로 생성된 먼지의 진동은 끊임없이 요동치며 신체와 환경을 관통하는 비인간 물질의 식민지적 독성을 그려낸다. 프로젝트는 보이지 않는 물질의 공명을 통해 우리의 시야 너머 보이지 않는 재앙의 시급성을 들려줌으로써, 떨림과 울림으로 맺어지는 인간과 비-인간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먼지는 결코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