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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D-D-D 전시
D: D-D-D 전시

D: D-D-D
미세먼지 감각 예술 실천

2022 전시 김민아 작가와 협업 모니터, 참고 문헌, 미세먼지 감각 표본, D: D-D-D 웹사이트, 스피커 모듈, 가변 크기
  • 미세먼지
  • 전시
  • D: D-D-D
완료

전시는 완결된 작업의 요약에 머무르기보다, 그동안 파편화되어 있던 감각의 방식을 한자리에 포개어 놓으며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D: D-D-D》의 다층적 시선과 마주한다.

전시 공간 전반에 나란히 배치된 매개체들이 미세먼지의 행동, 표본, 인프라, 그리고 관찰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컨트롤한다. 한쪽 벽면에서는 공공 측정소에서 수행된 게릴라 센싱의 기록 영상이 흐르고 그 곁에는 흡입되고 흩어지기 직전 수집되어 비가시성에서 가시성의 영역으로 붙잡힌 《미세먼지 감각 표본》이 위치한다. 화면 속 614개 측정소의 위치망은 대기 질을 측정하는 행정적 격자를 몸으로 더듬어보는 촉각적 인프라로 전환된다.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환경과학 논문과 현장 메모는 보완적 증거에 그치지 않고 독립된 텍스트의 풍경을 이룬다.

D: D-D-D 전시 스틸 3
D: D-D-D 전시 스틸 4
D: D-D-D 전시 스틸 5

이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되며 개별적 결과물에 머물던 행동, 표본, 인프라, 텍스트의 층위는 ‘측정’이 아닌 ‘감각’이라는 하나의 연속된 실천으로 끊임없이 변모된다. 관람객은 퍼포먼스 시청, 표본 관찰, 측정소 검색, 그리고 텍스트 읽기의 순서를 자율적으로 거듭하며 축적된 데이터 사이로 자신만의 경로를 구축한다. 전시는 연구의 결론을 마침표로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축적의 과정 자체를 공간에 지속적으로 메우며, 또 다른 감각의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열려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D: D-D-D 전시 스틸 7
D: D-D-D 전시 스틸 8
D: D-D-D 전시 스틸 9
D: D-D-D 전시 스틸 10
D: D-D-D 전시 스틸 11
D: D-D-D 전시 스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