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프로토타입 《D-Scape 2.0》은 모호한 상태의 사이를 배회하는 미세먼지의 “근본적 모호성”과 마주한다.
전시장 중앙에 배치된 《D-Beacon》이 먼지의 감지, 측정, 관찰 과정을 지속적으로 컨트롤한다. 이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되며 물질의 형태는 먼지와 데이터로, 물질의 상태는 가시성-비가시성, 감지-미감지로 전환된다. 측정된 데이터는 새로운 미세먼지가 되어 공간을 가득 메우는 먼지의 풍경으로 변모한다. 먼지의 풍경은 또다시 데이터가 되어 앞선 감지, 측정, 관찰의 과정을 거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