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 version is on its way.

Visit on a desktop for now.

열심히 모바일 버전 작업 중입니다.

데스크탑에서 방문해 주세요.

ENG / 한국어

Xiren 1.0
Process Log

2026–진행 중 제작 일지

프로토타입 Xiren 1.0은 메이드 인 북성로 프로그램을 통해 은 기술자 이광우 님과의 협업으로 개발됩니다.
프로토타입은 12월 12일에 완성될 예정이며, 제작 일지를 통해 그 과정을 기록합니다. 

  • 사하라 먼지
  • Xiren
  • DIY 도구
  • 프로토타입
  • 제작 일지
01
아이디: xiren-제작일지-001 일시: 2026-09-17 버젼: v1 (북성로) 장소: 대구 북성로 협업자: 벤토 코리아 이광우 대표

아침 일찍 대구로 내려갔다.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MORU)에서 문종민 코디네이터님을 만나 Xiren의 아이디어와 제작 순서를 간단히 공유했다. 코디네이터님은 벤토 코리아 이광우 대표님을 찾아가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사이렌이 돌아가는 메커니즘과 피치를 조정하는 엔지니어링을 이해해야 하고, 나중에는 피치를 전자적으로 조정하는 기능까지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 모두를 도와주실 수 있는 유일한 기술자 분이셨다.

이광우 대표님께 지난 렉처 퍼포먼스에 쓴 Xiren 0.1 버전과 아마존에서 산 핸드 크랭크 사이렌을 보여드리며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가장 중요하게 전한 것은 두 가지였다. 사이렌을 악기로 제작하는 것, 그리고 오픈소스로 공유할 것을 고려해 3D 프린팅으로 만들 부분과 메탈을 쓸 부분을 나누는 것. 대표님은 이전에도 몇몇 아티스트와 설치 작업을 협업한 적이 있어서 과정을 설명하기가 수월했다. 그동안 해 온 다른 작업들에 비하면 사이렌은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고 하셔서 크게 안심했다.

다른 업체를 더 알아보기보다 이광우 대표님과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고,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다.

Xiren 1.0 Process Log
벤토 코리아 사무실 or 작업실의 모습 사이버펑크 미학이 물씬 느껴진다
Xiren 1.0 Process Log
기존에 제작한 프로토타입 버젼에 대해 설명 드리는 중 (1/2)
Xiren 1.0 Process Log
기존에 제작한 프로토타입 버젼에 대해 설명 드리는 중 (2/2)
1/3
02
아이디: xiren-제작일지-002 일시: 2026-09-22 버젼: v1 (북성로) 장소: 대구 북성로 협업자: 벤토 코리아 이광우 대표

두 번째 방문에서는 곧 제출할 제작계획서를 위해 작업 프로세스를 정리하고 일정과 비용을 조율했다.
대표님은 사이렌을 악기로 더 효과적으로 쓸 방법을 고민하다가 호른(Horn)처럼 관악기에 더 가깝고 유기적인 형태를 제안하셨다. 나는 기존 메카닉 사이렌의 동작 방식을 유지하면서 이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싶었고, 그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

기존 핸드 크랭크 사이렌을 분해하여, 어떤 기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 분석했다. 기어 여러 개가 맞물리면서 형태가 어쩔 수 없이 길어지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광우 대표님은 여러 기어가 겹쳐 동작하는 위성 기어를 쓰자고 제안하셨다. 조금 더 까다로운 방식이다. 대신 기어를 위아래로 맞닿게 하지 않고 서로 겹치게 만들 수 있어 사이렌 디자인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다음 시간까지 대표님이 사이렌 자체의 피치를 조절하는 방식을 더 알아보시기로 했다. 기존 사이렌 옆면에 구멍을 뚫거나 막아서 피치가 유의미하게 달라지는지 먼저 확인하고, 어떻게 사이렌을 악기로 어떻게 발전시킬지 알아보기로 했다.

Xiren 1.0 Process Log
이전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며 제작 일정에 대해 논의 중
Xiren 1.0 Process Log
기존 핸드 크랭크 사이렌 기어 메커니즘
Xiren 1.0 Process Log
기존 핸드 크랭크 사이렌 핸들 메커니즘
1/3
03
아이디: xiren-제작일지-003 일시: 2026-09-30 버젼: v1 (북성로) 장소: 대구 북성로 협업자: 벤토 코리아 이광우 대표

대표님과 기존 사이렌 스테이터의 포트 개수를 바꿔 피치를 조절한 사이렌 수정본을 함께 확인했다. 피치 변화가 생각보다 뚜렷하게 들렸다. 포트는 최대 8개로 유지하기로 했고, 8개 중 일부를 닫거나 열어서 피치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포트는 개폐식 게이트로 여닫기로 했다. 먼저 대표님이 메탈로 게이트 시스템을 만들어 피치를 확인하고, 이 방식이 마음에 들면 내가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맡아 실제 소리를 들어보기로 했다. 한 손으로 사이렌 핸들을 잡고 다른 손으로 게이트를 여닫으며 피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종 합의했다.

기존 사이렌을 분해해서 어떤 부품을 추가로, 어떻게 모델링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기존 사이렌은 이제 총 4개다. 이것들을 분해하고 수정하면서 원하는 사이렌에 가까워지기로 했다. 기존 로터의 형태가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형태를 조금씩 바꾸며 가장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수정하게 될 것 같다.

Xiren 1.0 Process Log
다양한 피치 조절을 위해 구멍을 뚫고, 막은 스테이터
Xiren 1.0 Process Log
더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 새로운 사이렌을 분해 중 (사이렌이 총 4개가 됨)
Xiren 1.0 Process Log
더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 새로운 사이렌을 분해 중 (사이렌이 총 4개가 됨)
Xiren 1.0 Process Log
분해한 로터의 모습 이 형태를 재수정, 모델링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할 예정
1/4